박미희 감독, "이다영에게 SNS 활동 자제하라고 이야기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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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2 00:19
[OSEN=김천, 손찬익 기자] 흥국생명 이다영이 학폭 논란 이후에도 SNS 활동을 이어가며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미희 감독도 이다영의 행동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11일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지금은 좋은 경기력이 나올 상황은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하면서 빨리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또 "이다영에게 SNS 활동을 자제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SNS 활동이 선수들의 유일한 통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폭 논란은 배구계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 박미희 감독은 "무슨 말씀을 드려도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 과거든 현재든 결과적으로 감독으로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부분으로 끝날 게 아니라 배구계 전체에 미칠 영향이 크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저도 답답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선수들도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 되돌리거나 없던 일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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