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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박진성, "잦은 선수 교체, 호흡 맞추기 어려운 느낌"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32일 차 2경기서 T1이 kt 롤스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 '테디' 박진성은 1세트에서 아펠리오스로 당당히 캐리하며 MVP로 선정됐고, 2세트에서도 단식 세나로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다음은 T1 소속 봇 라이너 '테디' 박진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1, 2세트에서 솔로 킬을 내준 것 말고는 대체적으로 좋았다. 특히 운영에서의 집중력이 잘 나온 듯하다.

Q. 오늘 본인의 경기력에 얼마나 만족하나.

1세트 아펠리오스는 라인전부터 압박을 잘 했고, 파밍이나 중후반 움직임도 괜찮았다.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6점 정도? 2세트 세나는 라인전은 괜찮게 했는데 렌즈를 구매하지 않아 시야 장악이 부족했다. 점수는 4점 정도. (점수가 매우 짠 것 같은데?) 두 세트 모두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Q. 두 세트 모두 트리스타나를 밴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하이브리드' 선수가 대회에서 트리스타나를 사용하진 않는데, 우리에게 편한 구도를 만들기 위해 밴했다.

Q. 반면 본인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칼리스타도 연속 밴 됐는데.

칼리스타 밴을 오랜만에 당한 것 같은데, 상대의 밴 카드를 뺀 느낌이라 뿌듯했다.

Q. 올시즌 T1은 잦은 로스터 교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2019년에도 대규모 로스터를 경험했는데, 당시엔 5연패를 하더라도 선수 교체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계속 선수가 교체되다보니 아무래도 전보다 호흡 맞추기가 어려운 느낌이다. 같은 선수들로 계속 출전하면 지더라도 발전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현재로썬 힘든 부분이 있다.

Q. 현 체제를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스트레스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거다. 서로 말은 안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을까.

Q. 코치진을 향한 선수들의 신뢰는 얼마나 쌓인 것 같나.

로스터와 별개로 출전한 선수들이 애초에 잘 하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선수들은 로스터에 대한 불만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서로 최선을 다하고 경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

Q. '페이커' 또는 '커즈'가 출전하지 않는 이상 본인이 최고 베테랑이다.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나.

처음엔 어느 정도 있었는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선수들의 중후반 집중력도 좋아지고 콜도 늘어나고 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선 딱히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Q. 앞으로 남은 정규 시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 달라.

앞으로 로스터가 또 어떻게 변경될진 모르겠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잘 해주고 있다. 다들 멘탈 잘 잡고 집중 잘 해서 팬분들께 좋은 경기력 보여드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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