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다음 상대 감독 200억원 횡령 징역형 선고 '사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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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09:37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상대인 디나모 자그레브가 감독을 교체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아티아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조란 마미치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마미치는 감독과 디렉터직을 사임했고 다미르 크르츠나르가 대행으로 다음 경기를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마미치 감독은 그의 형제이자 디나모 자그레브의 전무이사인 즈드라브코와 함께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현지 검찰은 디나모 자그레브 클럽의 선수 이적에 관여해 1826만 달러(약 206억원)를 횡령한 혐의로 마미치 감독에게 6년의 징역형을 구형했고 이날 대법원 판결에 따라 4년8개월 징역형이 선고됐다.
마미치 감독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지만 최종 판결이 그렇다면 받아들이겠다. 디나모 자그레브의 감독과 디렉터에서 사임한다. 앞으로 클럽에 많은 행운과 성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디나모 자그레브의 유로파리그 상대인 토트넘에도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치른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상대와 경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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