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조정 판정승' TB 최지만, 홀가분한 2021년 출발.."책임감 갖겠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2021년을 출발하게 됐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날 화상 인터뷰를 통해 최지만과 구단의 입장을 수용한 조정위원회는 하루 뒤 최지만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최지만은 올 시즌 연봉으로 구단이 제시한 185만 달러 대신 본인이 요구했던 245만 달러를 받게 됐다. 이는 지난해 받은 85만 달러보다 160만 달러가 오른 금액으로 한화로 치면, 27억 원의 큰 액수다. 최지만 개인으로서도 2010년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됐다.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던 최지만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저연봉자로 분류됐던 최지만은 지난해 주전 1루수로 발돋움한 뒤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며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행을 이끌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연봉 협상에서 높은 액수를 내놓지 않았고, 조정위원회로도 185만 달러의 비교적 적은 연봉만 제출했다.
실망감을 느낀 최지만 측은 탬파베이의 제시액을 수용할 수 없었다. 지난해 활약상과 최근 연봉조정 1년차 선수들의 계약 금액을 면밀히 살펴본 뒤 이번 조정위원회에서 입장을 소명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을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조정위원회 발표 전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최지만은 결과와 상관없이 탬파베이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연봉보다 최소 100만 달러가 오르게 된 만큼 책임감이 커지게 됐음을 숨기지 않았다.
최지만은 “2010년 처음 미국으로 왔을 때는 여기까지 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도 못 했다. 뿌듯하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다”면서 “연봉이 오르는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임한 조정위원회에서 승리를 거둔 최지만은 7일 출국해 탬파베이의 스프링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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