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의 추락...'26G 0골' 트라오레, 울버햄튼 매각 대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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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6 19:54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근육맨'으로 잘 알려진 아다마 트라오레(25)가 부진으로 인해 울버햄튼에서 입지를 잃고 있다.
트라오레는 지난 시즌 울버햄튼이 배출한 히트상품이었다. 엄청난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을 선보여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다른 수비수들은 트라오레를 견제하기 위해 거친 파울을 범했다. 그럼에도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나서 4골 9도움을 올려 울버햄튼 호성적에 기여했다.
놀라운 것은 드리블 능력이었다. 엄청난 체구을 지녔음에도 속도가 매우 빨랐고 돌파 능력이 뛰어났다. 트라오레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드리블 성공 횟수가 5회나 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측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타팀 팬들에게 집중 관심 대상이 됐다. 이에 빅클럽들은 트라오레를 노렸지만 울버햄튼은 7,000만 파운드(약 1,091억원)를 원해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과 달리 트라오레의 활약은 미진하다. EPL 26경기에 나섰지만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도움도 1개에 불과하다. 경기당 드리블 성공 횟수는 4.2회로 여전하지만 정확도, 마무리가 부족해 상대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에 트라오레의 역할을 중요했지만 기대 이하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울버햄튼 측면 핵심은 페드로 네투가 차지하고 있다. 네투는 EPL 27경기에 나서 5골 5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측면, 최전방 모두 활용 가능한 점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네투 외에도 다니엘 포덴세, 파비우 실바 등 여러 선수가 있어 트라오레의 입지는 더욱 흔들리는 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울버햄튼은 올 시즌 후 팀 개편에 힘을 쏟을 것이다. 한 명 이상의 핵심 자원을 팔 가능성이 높다. 트라오레가 거론되고 있다. 울버햄튼은 7,000만 파운드 이하 금액도 받아들일 준비도 되어있다. 폭발적인 모습이 완전히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가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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