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된 도요타를 아직 타는 '브라질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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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3 19:51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40년 전 받은 차를 아직 타고 있는 '하얀 펠레' 지쿠. /사진=지쿠 인스타그램브라질 축구의 전설 '하얀 펠레' 지쿠(68)가 40년 된 차를 아직도 몰고 있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으로, 여전히 애착이 대단하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전설 지쿠가 40년 전 리버풀전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받은 도요타 셀리카를 아직 타고 다닌다. 당시 일본에서 브라질로 가져오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전혀 팔 생각이 없다. 주변에서 팔라는 요청이 있지만, 전혀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지쿠는 1981년 브라질 플라멩구 소속으로 일본 도쿄에서 리버풀과 인터컨티넨탈컵(현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치렀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빼어난 활약을 펼친 지쿠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대회 메인 스폰서인 도요타는 자사 차량 셀리카를 부상으로 지급했다. 당시 기준으로 8000파운드 상당이었다. 이후 40년이 흘렀고, 지쿠는 여전히 이 차를 소유하고 있다.
지쿠는 "이 차를 사겠다는 이가 많았지만, 내가 팔 생각이 없다. 나에게는 위대한 트로피다. 플라멩구가 여러 대회에 출전했지만, 당시 우승은 정말 중요했다. 차는 집에 잘 있다. 모든 것이 정상이다. 내가 살아있는 한 끝까지 소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차를 브라질로 가져오는 것도 일이었다. 도요타가 현물로 지급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수입이 쉽지 않은 때였고, 지쿠는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다. 지쿠는 "당시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플라멩구 구단 회장 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수상 후 2년이 지난 1983년이 되어서야 브라질로 차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게다가 당시 지쿠가 세리에A에서 뛰고 있어 차를 직접 몰지도 못했다. 1985년 브라질로 돌아온 후에야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전설 지쿠가 40년 전 리버풀전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받은 도요타 셀리카를 아직 타고 다닌다. 당시 일본에서 브라질로 가져오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전혀 팔 생각이 없다. 주변에서 팔라는 요청이 있지만, 전혀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지쿠는 1981년 브라질 플라멩구 소속으로 일본 도쿄에서 리버풀과 인터컨티넨탈컵(현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치렀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빼어난 활약을 펼친 지쿠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대회 메인 스폰서인 도요타는 자사 차량 셀리카를 부상으로 지급했다. 당시 기준으로 8000파운드 상당이었다. 이후 40년이 흘렀고, 지쿠는 여전히 이 차를 소유하고 있다.
지쿠는 "이 차를 사겠다는 이가 많았지만, 내가 팔 생각이 없다. 나에게는 위대한 트로피다. 플라멩구가 여러 대회에 출전했지만, 당시 우승은 정말 중요했다. 차는 집에 잘 있다. 모든 것이 정상이다. 내가 살아있는 한 끝까지 소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차를 브라질로 가져오는 것도 일이었다. 도요타가 현물로 지급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수입이 쉽지 않은 때였고, 지쿠는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다. 지쿠는 "당시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플라멩구 구단 회장 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수상 후 2년이 지난 1983년이 되어서야 브라질로 차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게다가 당시 지쿠가 세리에A에서 뛰고 있어 차를 직접 몰지도 못했다. 1985년 브라질로 돌아온 후에야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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