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의 회상 "퍼거슨, 호날두-베일 영입 99% 확신했는데..."

[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 직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의 영입을 확신했었다고 털어놨다.

퍼거슨 감독은 2012-13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약 27년간의 감독 생활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만 38개. 맨유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 팀으로 이끈 주인공이었다.

은퇴 직전까지도 맨유의 우승만 생각했던 퍼거슨 감독이었다. 당시 퍼거슨 감독의 은퇴를 옆에서 지켜봤던 에브라의 증언이 뒷받침한다. 영국 '미러'의 5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에브라는 맨유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퍼거슨 감독의 은퇴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언론에서 퍼거슨 감독의 은퇴 소식을 전했을 때 그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향후 10년 이상 맨유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호날두와 베일을 영입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영입을 99% 확신하고 있었다. 내가 직접 호날두에게 물어봤을 때도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브라는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2주 후에 은퇴 소식을 직접 전했다. 내 선수 생활 중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반 페르시, 카가와 신지 등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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