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8연승했는데.. 미나미노 기회 없이 끝나" 日 좌절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5, 리버풀)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25일 홈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서 접전 끝에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6승 1무 승점 79점으로 정상을 향해 달려갔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승점 3점을 보탠 리버풀은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달성한 EPL 최다 연승(18연승) 타이를 이뤘다. 더불어 리그 무패를 44경기로 늘렸다.
이를 지켜본 일본은 웃으려야 웃을 수 없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또 출전이 불발됐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존’은 “리버풀은 EPL 최다인 18연승을 달렸지만, 미나미노는 벤치에 있었다. 기회 없이 경기가 끝났다”고 좌절했다.
미나미노는 걸출한 스타들 사이에서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지금까지 EPL 2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교체였다. 지난 5일 슈루즈버리타운과 FA컵 재경기를 시작으로 노리치 시티(EPL 26R, 명단 제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대기명단), 웨스트햄전까지 4경기 연속 출전이 불발됐다. 리버풀 입성 후 공격 포인트는 ‘0개’다.
‘풋볼채널’과 ‘닛칸스포츠’ 역시 “미나미노는 리그 2경기 연속 출전 기회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리버풀이 우승 하더라도 미나미노에게 '숟가락만 얹었다'는 비난과 비판이 쏟아질 게 뻔하다. 단 얼마의 시간이 주어져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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