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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두산의 중심 최주환 “결국은 멘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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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31·두산)은 지난해 자신을 향한 주변의 오랜 기대를 훌쩍 넘어섰다. 두산이 SK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4할7푼8리를 기록하고 양팀 타자들 중 가장 많은 7타점을 올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후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는 아쉽게 놓쳤지만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2억원)의 2배에 달하는 3억8500만원을 올해 연봉으로 받게 됐다. 이제 올 시즌 최주환이 빠진 두산의 중심타선을 생각할 수 없다.

두산 최주환이 지난 10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 두산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캐치볼하며 몸을 풀고 있다. 두산베어스 제공
두산 타선의 한 축이기도 했던 양의지(NC)의 이적 때문에 최주환이 느끼는 부담이 클 법도 하다. 하지만 지난 1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만난 최주환은 “타순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다양한 타순을 경험했기에 부담감은 없다”고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김재환의 갑작스런 옆구리 부상으로 임시 4번 자리를 맡았을 때도 ‘그저 네번째 타자일뿐’이라고 마음먹었을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를 잘 아는 최주환은 올해도 예년과 큰 차이를 두지 않고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최주환은 지난해 더해진 자신감만큼은 올해도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평범한 백업 내야수에서 ‘26홈런·108타점 타자’로 거듭난 원동력이기도 하다. 최주환은 “지난해 함께 뛴 고토 코치님께서 ‘편하게 하라’며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고, 박철우 코치님은 멘탈을 잘 다잡아주셨다”고 했다.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강백호(KT)도 최주환에게 자신감을 일깨워준 존재다. 최주환은 “신인이 과감히 레그킥하면서 타격하는 모습을 보고 나의 어렸을 때를 떠올렸다. 멋모를 때 자신감 있게 스윙을 했을 때 좋은 결과를 봤던 것 같았다”고 했다. 프로 생활 초기부터 스윙만큼은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은 최주환은 당돌한 신인에게서 자신감을 떠올리며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

‘자신감’은 스프링캠프에서 최주환을 따르는 후배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이기도 하다. 최주환은 “워낙 내야 경쟁이 치열했기에 나도 모르게 위축됐던 시간들이 길었다”며 “당장 백업 포지션을 수행할 젊은 선수들의 심정을 그래서 잘 안다”고 했다. 최주환은 팀 선배들이 그랬듯 어린 선수들을 찾아 함께 식사하며 대화도 자주 나눈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기 보다는 진심을 담은 한 마디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 최주환이 지난 1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 실내연습장에서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키나와 | 윤승민 기자
최주환은 지난해보다 건강한 몸으로 캠프에 합류해 내야수비 훈련에 다시 열을 올리고 있다. 최주환은 내야수이지만 지난해 주포지션인 2루(64타석)보다 지명타자(431타석)로 들어선 타석이 훨씬 많았다. 두산의 내야진이 두터운 탓이기도 하지만 시즌 후반 시달린 치골결합염의 영향도 있었다. 최주환은 “한국시리즈를 직전 교육리그에서 내야수비도 준비하려 했지만 부상 탓에 포기했다”며 “팀에서 나름 배려해주셔서 지명타자로 뛰었지만, ‘내가 수비에서 공헌했으면 우승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겨우내 꾸준히 회복에 힘쓴 덕에 최주환은 이번 캠프에서 2루에 1루, 3루 수비도 겸할 수 있게 준비중이다. 시즌을 앞두고 1루수 미트도 새로 장만하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오재일·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1루·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하지만 최주환은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그 자신감을 그라운드에서 실현해낼 수 있다면 올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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