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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활 4년' 오스카, "첼시에서 은퇴하는 게 꿈"



오스카(29, 상하이 상강)가 친정팀 첼시에 대해 언급했다.

오스카는 상파울루, 인테르나시오날에서 '제2의 카카'로 불리며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12년 첼시에 입성해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2선 중앙에서 활약했고 브라질 선수답게 화려한 발재간을 자랑했다. 후안 마타, 에당 아자르와 공격진을 구성하며 파괴적인 모습을 보였다. 첼시에서 공식전 203경기에 나서 38골 37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했다.

오스카는 2017년 돌연 중국행을 선택했다. 오스카가 전성기에 돌입하는 26살이었기 때문에 충격은 더했다. 행선지는 상하이 상강이었다. 상하이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08억원)를 투자했고 오스카에게 주급 6억을 약속했다. 헐크와 함께 상하이 공격을 이끌며 2018년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여전히 오스카는 상하이 소속이다. 그러나 첼시에 대한 사랑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스카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첼시에서 리그 우승을 한 것은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좋은 선수가 정말 많았다.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와 같은 첼시 전설적인 선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에당 아자르와도 호흡이 정말 맞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 첼시 시절은 정말 좋았다. 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 생활 마무리를 첼시에서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만약 이루어진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하지만 첼시는 유럽 최정상급 팀이다. 나이든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지 않을 듯하다. 그렇지만 첼시에서 은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축구계는 혼돈 속에 있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문제에 허덕이기 시작했고 몇몇 구단은 해체됐다. 톈진 텐하이, 랴오닝 홍원, 장쑤 쑤닝까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리그 자체가 무너지는 위기 속에서 오스카를 비롯한 고액 연봉을 받는 외인들은 '중국 탈출'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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