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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통언 교체에 방출 직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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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에 충격받은 베르통언, 방출 직감한 듯" 잔인한 英언론

기사입력 2020.02.06. 오후 07:52 최종수정 2020.02.06. 오후 07:53 기사원문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얀 베르통언. /AFPBBNews=뉴스1"방출을 직감한 듯했다."

FA컵 경기 도중 중도 교체된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33)을 두고 영국 언론들이 잔인한 논평을 내놨다.

베르통언은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영국 FA컵 사우스햄튼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9분 교체 아웃됐다.

경기장에서 빠져나온 베르통언은 고개를 숙이며 충격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보통 수비수가 경기 도중 교체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이 때문인지 벤치에 앉아 생각에 빠진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컵대회 포함해 최근 2경기 연속 교체 아웃이었다.

경기 종료 후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이 베르통언에 대해 "부상은 아니었다. 순전히 나의 결정이었다. 슬픈 것이 정상이다. 경기장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는 없다"고 설명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두고 영국 더선은 "베르통언은 울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무리뉴 감독과 악수를 한 베르통언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토트넘, 최고의 리그에서의 경력이 끊길 것을 우려하는 듯했다. 이번 시즌 들어 베르통언은 예전보다 많이 느린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실제 베르통언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벤치를 지키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잦아졌다. 전임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와는 입지가 분명 달라졌다. 지난 2012년 7월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입단한 베로통언은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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