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데뷔' 최강희의 다롄, 허난과 1-1 무승부.. 함식-보아텡 출전

[OSEN=우충원 기자] 최강희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데뷔전서 패배 위기서 살아났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다롄 이팡은 3일 중국  정저우 항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중국슈퍼리그 개막전서 허난 젠예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롄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중국 데뷔전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추가 시간 터진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말 전북 현대 지휘봉을 내려놓고 톈진 취안젠(현 톈진 텐하이)에 취임했다. 구단 사정으로 인해 톈진이 분해되면서최강희 감독은 톈진과 결별했다.

톈진을 떠난 최 감독에게 다롄이 손을 내밀었다. 레오나르도 자르딤 AS모나코 감독과 협상이 틀어진 다롄은 최 감독에게 톈진이 약속했던 연봉과 운영비를 약속했다. 최 감독은 지난달 말 다롄의 전지훈련지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팀을 지도했다. 

다롄은 허난을 상대로 주력 선수들을 모두 출전 시켰다. 새로 영입한 마렉 함식과 보아텡을 비롯해 페레이라 카라스코 등 주력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조직력이 완벽하게 맞지 않아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다롄은 전반 26분 허난에 한 골 허용했다. 외국인 선수 두아르도에게 실점했다. 설상가상 다롄은 전반 37분 한 명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하지만 다롄은 후반 추가시간 카라스코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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