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못간다".

일본의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인해 해외 평가전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이 일본 입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남아공이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인해 오는 3월 27일 교토에서 예정됐던 일본 올림픽대표와의 경기를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축구협회가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자고 설득하고 있지만 동시에 다른 나라와의 대체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국가는 활동을 하지 않아 협상에 난항이 겪고 있다. 따라서 성인 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올림픽대표는 남아공과 평가전 이후 코트디부아르 대표와 후쿠오카(30일)에서 경기를 가질 계획이었다. 이 신문은 아직 코트디부아르측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없지만 남아공이 일본행을 취소하는 바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코로나를 우려한다고 들었다. 경기를 치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1월 아시아선수권에서 1차리그에 탈락한 가운데 실전 강화의 중요한 기회를 맞았지만 경기를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비단 일본대표만이 아니라 한국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한국대표팀의 해외 평가전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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