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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이 안타까운 크라우치, "베일 상황 답답, 정말 바보 같은 짓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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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은 현재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과거 베일과 함께했던 피터 크라우치는 그런 베일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27일 영국 ‘90min’에 따르면 크라우치는 “솔직히 말해서 좀 답답하다”라며 베일을 향해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다. 크라우치는 2009~2011년에 베일과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베일은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1년간 임대 이적했다. 2013년 여름 레알로 이적한 뒤 7년 만의 귀환이었다. 베일의 토트넘 복귀는 큰 화제였고 해리 케인(K), 손흥민(S)과 함께 KBS 트리오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도 낳았다.

하지만 시즌 절반이 흐른 현재 베일 효과는 사실상 없었다. 시즌 13경기를 뛰어 4골을 기록 중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4경기 출전에 그쳤다. 4경기에서 뛴 시간도 160분에 불과하다. 반면 유로파리그나 FA컵에서 약팀을 만났을 때는 좀 더 긴 출전 시간을 받았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베일을 백업 자원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크라우치는 “베일은 부상 상태에서 왔다”며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확실히 손흥민, 케인 그리고 스테번 베르흐베인은 너무 좋은 선수다. 이 트리오를 깨는 것은 어렵다”라며 현 상황에서 베일이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들이 잘하는 동안 (베일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 될 것”이라며 베일이 자괴감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일이 회복할 방법은 경기 출전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꾸준히 나서는 것만이 베일이 본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금은 할 수 없다. 세 선수가 워낙 강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뛸 수 없다”며 베일의 앞에 놓은 경쟁자들이 대단해 출전은 쉽지 않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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