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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배기종, 최악의 순간에 뿜어낸 '베테랑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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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분 교체투입…후반 30분 동점골·후반 47분 역전 극장골
날아오른 배기종
날아오른 배기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K리그 14년 차' 공격수 배기종(36·경남)이 오랜만에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뿜어내며 소속팀 경남FC의 연패 탈출의 선봉으로 나섰다.

배기종은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다크호스'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네게바를 대신해 그라운드 밟은 뒤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모두 책임지며 경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최악으로 치닫던 경남은 배기종의 원맨쇼를 앞세워 승점 3을 따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면서 호기롭게 20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1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경남FC는 시즌 초반부터 쉽지 않은 상황을 맞았다.

K리그1 개막전에서 성남FC를 2-1로 꺾고 돌풍의 전조를 알리는 듯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에서 1-2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남은 지난 12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원정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1-1로 비겼지만, 원정의 피곤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17일 포항 스틸러스와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무려 1-4로 무너지고 말았다.

게다가 김종부 감독은 포항전에서 심판 항의 때문에 3경기 출전 금지까지 당하는 악재까지 덮쳤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K리그1 4라운드에 나선 경남의 상대는 무패행진의 '난적' 대구였다.

경기 상황도 좋지 못했다. 김종부 감독 대신 이영익 코치가 벤치를 지킨 경남은 전반 16분 만에 대구의 세징야에게 '프리킥 원더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경남의 쿠니모토(왼쪽)와 배기종
경남의 쿠니모토(왼쪽)와 배기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국인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가 무릎 부상으로 전반 45분 교체돼 나가고, 후반 4분에는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네게바마저 부상 때문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감독의 부재에 믿었던 외국인 공격수 2명까지 모두 나간 힘겨운 상황에서 이영익 코치는 배기종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16년 2부리그에 있었던 경남에 영입된 배기종은 2017년 32경기에서 6골 3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1부리그 승격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는 2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묵묵히 백업 스트라이커 자원 역할을 해냈다.

이번 시즌 2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던 배기종은 후반 30분 쿠니모토의 왼쪽 프리킥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밀어 넣어 귀중한 동점 골을 작성했다. 그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배기종의 발끝이 또다시 작렬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배기종은 이효기의 패스를 받아 대구의 '월드컵 골키퍼' 조현우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역전 골을 완성했다.

후반 종료 직전 경남의 승리를 알리는 극장 골이었다.

지난 9일 인천전을 통해 K리그 통산 250경기 출전의 기쁨을 맛봤던 배기종은 멀티 골로 자신의 K리그 통산 골을 46골로 늘리면서 '베테랑의 한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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