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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사 보드진에 분노...'선수 태업 주장한 아비달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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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보드진에 단단히 화가 났다. 평소 반박을 잘 하지 않는 메시가 에릭 아비달 단장을 ‘저격’했다.

스페인 매체 ‘TV3’는 4일(현지시간) “메시는 아비달이 ‘스포르트’를 통해 언급한 내용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비달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임 감독의 경질은 선수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적 부진으로 발베르데가 지휘봉을 내려놨고 우스만 뎀벨레, 루이스 수아레스는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들의 대체자를 찾지 못했고 기존의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 등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아비달은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은 발베르데의 지도력을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제대로 훈련에 임하지 않는 선수들도 있었다”라며 태업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원클럽맨’ 메시가 직접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솔직히 이런 말을 하기 싫지만 각자 맡은 일에 대해서 책임지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이를 먼저 느끼는 건 선수들이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언급할 때엔 누군지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주장을 하게 되면 선수들의 명예가 더렵혀질 수도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는 그동안 클럽에 반박하는 주장을 거의 하지 않았다. SNS를 통해 ‘스포르트’의 기사를 캡처해 아비달을 공개 비판한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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