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진 블록버스터 딜…선수 12명 오갔다

[루키=원석연 기자] 무려 12명 선수가 이사를 준비한다.

예년에 비해 잠잠하던 트레이드 시장이 드디어 폭발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휴스턴 로케츠, 애틀랜타 호크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덴버 너게츠가 클린트 카펠라가 포함된 4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get: 클린트 카펠라, 네네

휴스턴 get: 로버트 코빙턴, 조던 벨, 2라운드 지명권 1장

미네소타 get: 말릭 비즐리, 후안 에르난고메즈, 에반 터너, 자레드 밴더빌트, 브루클린 1라운드 지명권

덴버 get: 제럴드 그린, 샤바즈 네이피어, 노아 본레, 케이타 베이츠-디옵, 휴스턴 1라운드 지명권

세부 사항까지 모두 공개되진 않았으나, 지명권을 제외해도 이적이 확정된 선수만 클린트 카펠라와 로버트 코빙턴 등 무려 12명. ESPN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이처럼 12명의 선수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는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막스 기자가 언급한 20년 전 트레이드는 뉴욕 닉스가 패트릭 유잉을 시애틀 슈퍼소닉스로 보낸 트레이드로, 당시에도 LA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즈가 낀 4각 트레이드였다. 이때 유잉을 포함해 글렌 라이스, 룩 롱리 등 12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한편, 네 팀이 합작한 이번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로 인해 그동안 잠잠했던 시장은 보다 활기를 띨 예정이다. 당장 휴스턴만 해도 이번 트레이드로 로스터에 빈자리가 생겨 추가 영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20년 트레이드 시장은 오는 7일 새벽 5시에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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