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호랑이 엠블럼X유니폼' 먼저 입은 女대표팀, 어떤가요
"새 엠블럼? 저희보다 팬 분들이 좋아해주셔야 한다."
'여자축구대표팀 캡틴'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2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 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새 호랑이 엠블럼에 대한 의견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여자축구 A대표팀이 남자A대표팀보다 먼저 새로 바뀐 엠블럼,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먼저 나서게 됐다. 이날 김혜리는 새 엠블럼이 새겨진 벤치파카를 입고 대표 인터뷰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지난 5일 야심차게 공개한 새 엠블럼이다. 호랑이 전신이 모두 그려졌던 기존 엠블럼과 달리,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용맹한 백호의 날카로운 눈매와 무늬를 반영해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새 엠블럼에 대한 질문에 김혜리는 축구 팬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밖에서 보시는 팬 분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엠블럼이나 디자인에 대한 평가를 선수인 제가 하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무엇보다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야 한다.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그걸 입고 많은 분들이 한국축구 대표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제공=나이키
지난 6일 발표된 홈, 원정 유니폼도 여자대표팀이 6일(홈,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 11일(원정, 시드니캠벨타운 스타디움) 펼쳐질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입게 된다. 여자대표팀은 불과 5년전 캐나다월드컵까지만 해도 여성용 유니폼이 따로 없었다. 남자 연령별 대표팀 유니폼을 빌려 입었던 열악한 현실이 불과 몇 년 전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새로 도입한 새 엠블럼의 새 유니폼을 여자대표팀이 가장 먼저 입게 된 것은 '작지만 큰' 변화다.
이에 대해 주장 김혜리는 "첫 외국인 감독님이 오시고 주변, 미디어에서 더 많은 관심이 생긴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잘해야한다. 이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려면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A매치에서 좋은 성적을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 3위, 여자월드컵 2회 연속 본선행을 이끈 투혼의 풀백, 김혜리는 여자축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가 좋은 기회다. 꼭 올림픽에 나가서 여자축구가 한단계 성장하고 더 발전하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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