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에 남아공, 일본 원정 친선축구 '거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다음 달 일본에서 치를 예정인 일본과의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남아공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남아공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우려로 다음 달 일본에 축구 대표팀을 보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남아공과 일본 U-23 축구대표팀은 3월 27일 일본 교토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은 남아공에 이어 3월 30일에는 후쿠오카에서 코트디부아르와도 친선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남아공축구협회의 게이 모코에나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측에서 재고를 요청했으나 결정을 바꿀 생각은 없다. 우리는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선수들의 생명을 위험에 노출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매일 늘고 있고, 우리는 큰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3일 "일본축구협회가 남아공에서 연락한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일본협회는 "대사관을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예정된 일정의 변경은 없다"고 말했지만, 남아공의 거부로 두 팀의 친선경기 개최는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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