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면전에 욕설 레전드, 4년 뒤 참회 문자... "사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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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00:43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맨유 시절의 반 니스텔루이. /AFPBBNews=뉴스1알렉스 퍼거슨(80)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2010년 1월, 눈이 내리던 어느날 밤 문자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통화하고 싶어요."
루드 반 니스텔루이(45)였다. 맨유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지만 2006년 쫓겨나다시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퍼거슨과 씁쓸하게 이별한 뒤 4년 만에 온 연락이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6일(한국시간) 반 니스텔루이와 퍼거슨이 겪었던 갈등과 화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PSV 아인트호벨 시절 퍼거슨의 눈에 들었던 반 니스텔루이는 영국 최고 이적료(2001년 당시 19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맨유에 왔다. 최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이기적인 플레이 스타일 탓에 점차 입지가 좁아졌다.
퍼거슨은 당시 유망주에 불과했던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중용하며 반 니스텔루이를 멀리 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반 니스텔루이는 퍼거슨 면전에 욕까지 내뱉었고 결국 사이는 회복되지 않았다.
그렇게 4년이 지난 뒤 문득 연락이 온 것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처음에는 부상이나 경기 출전 시간 등 어색한 잡담이 이어졌다. 이윽고 퍼거슨은 4년 동안이나 기다린 한 마디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맨유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시즌 나의 행동을 사과하고 싶어요"라고 반 니스텔루이는 말했다.
이 매체는 "특정 세대에서 맨유 팬들에게 반 니스텔루이만큼 사랑을 받은 선수는 없다"고 했다. "맨유에서 5년 동안 219경기 150골을 넣었다. PFA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골든 부트, UEFA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상 등을 휩쓸었다"고 돌아봤다.
퍼거슨은 "골 결정력을 보자면 내가 본 공격수 중 반 니스텔루이가 최고였다"고 회고했다.
단점도 분명했다. 퍼거슨은 "동시에 그는 가장 이기적이었다. 오로지 골에만 집착했다. 덕분에 위대한 암살자가 됐지만 빌드업이나 활동량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느냐만 중요했다"고 지적했다.
퍼거슨은 처음에는 반 니스텔루이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루니와 호날두가 오면서 갈등은 시작됐다. 특히 호날두가 크로스 대신 돌파를 선호하면서 문제는 점차 커졌다. 2006년 리그컵 결승전서 퍼거슨은 반 니스텔루이를 배제했다. 퍼거슨이 반 니스텔루이에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 말하자 그는 욕설과 함께 "잊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퍼거슨은 "그것이 마지막이었다"고 회상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나는 맹목적으로 분노했다. 나는 건방지고 고집스러웠다. 정말 무례했다"고 참회했다. 퍼거슨은 "아마 오랫동안 마음에 짐으로 생각했었던 모양이다. 죄책감이 컸던 것 같다. 반 니스텔루이는 그렇게 더 성숙했다"고 떠올렸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통화하고 싶어요."
루드 반 니스텔루이(45)였다. 맨유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지만 2006년 쫓겨나다시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퍼거슨과 씁쓸하게 이별한 뒤 4년 만에 온 연락이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6일(한국시간) 반 니스텔루이와 퍼거슨이 겪었던 갈등과 화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PSV 아인트호벨 시절 퍼거슨의 눈에 들었던 반 니스텔루이는 영국 최고 이적료(2001년 당시 19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맨유에 왔다. 최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이기적인 플레이 스타일 탓에 점차 입지가 좁아졌다.
퍼거슨은 당시 유망주에 불과했던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중용하며 반 니스텔루이를 멀리 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반 니스텔루이는 퍼거슨 면전에 욕까지 내뱉었고 결국 사이는 회복되지 않았다.
그렇게 4년이 지난 뒤 문득 연락이 온 것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처음에는 부상이나 경기 출전 시간 등 어색한 잡담이 이어졌다. 이윽고 퍼거슨은 4년 동안이나 기다린 한 마디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맨유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시즌 나의 행동을 사과하고 싶어요"라고 반 니스텔루이는 말했다.
이 매체는 "특정 세대에서 맨유 팬들에게 반 니스텔루이만큼 사랑을 받은 선수는 없다"고 했다. "맨유에서 5년 동안 219경기 150골을 넣었다. PFA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골든 부트, UEFA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상 등을 휩쓸었다"고 돌아봤다.
퍼거슨은 "골 결정력을 보자면 내가 본 공격수 중 반 니스텔루이가 최고였다"고 회고했다.
단점도 분명했다. 퍼거슨은 "동시에 그는 가장 이기적이었다. 오로지 골에만 집착했다. 덕분에 위대한 암살자가 됐지만 빌드업이나 활동량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느냐만 중요했다"고 지적했다.
퍼거슨은 처음에는 반 니스텔루이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루니와 호날두가 오면서 갈등은 시작됐다. 특히 호날두가 크로스 대신 돌파를 선호하면서 문제는 점차 커졌다. 2006년 리그컵 결승전서 퍼거슨은 반 니스텔루이를 배제했다. 퍼거슨이 반 니스텔루이에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 말하자 그는 욕설과 함께 "잊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퍼거슨은 "그것이 마지막이었다"고 회상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나는 맹목적으로 분노했다. 나는 건방지고 고집스러웠다. 정말 무례했다"고 참회했다. 퍼거슨은 "아마 오랫동안 마음에 짐으로 생각했었던 모양이다. 죄책감이 컸던 것 같다. 반 니스텔루이는 그렇게 더 성숙했다"고 떠올렸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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