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골키퍼 케파 부진에 새골기퍼영입 물색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첼시가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크 램파드 감독이 케파 아리사발라가(25)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케파는 이미 첼시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었을지도 모른다. 램파드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2018년 티보 쿠르투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응하기 위해 케파를 영입했다. 당시 7,200만 파운드(약 1,127억 원)를 아틀레틱 빌바오에 지급하며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케파는 첼시 합류 직후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기복 있는 모습도 있었고 마우리시오 사리 전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는 행동까지 보여주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불안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결국 최근 선발 골키퍼 자리를 빼앗겼다. 케파는 리그 24경기에서 32골을 실점했다.

램파드 감독은 케파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가 번리의 닉 포프, 크리스털 팰리스의 비센테 과이타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최근 있었던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케파 대신 윌리 카바예로가 골문을 지켰다.

'더 선'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구단 측에 다음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가 실제로 골키퍼 영입에 착수할 경우 케파 역시 새로운 구단을 물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