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빈 대접’ 박항서, 마스크 쓰고 베트남 무사 복귀

(베스트 일레븐)

‘베트남의 축구 영웅’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스크를 쓰고 베트남 하노이에 무사 복귀했다.

베트남 <웹 더 타오>를 비롯한 현지 복수 매체는 23일(이하 현지 시간) “박항서 감독이 체온 조사를 거쳐 비행기에 탑승했고, 아내 최상아 씨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 노이 바이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라고 박 감독의 무사 귀환을 알렸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 감독은 23일 오후 9시 40분 한국에서 베트남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리고 베트남 현지 시각으로 오후 10시 20분께 노이 바이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하노이의 시차는 두 시간이다.

최근 중국 우한에서 전파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일대는 물론, 유럽과 북미까지 세계를 휩쓸고 있다. 한국은 신천지 교인의 집단 감염에 이은 지역 전파로 대구와 경북 지역이 혼란에 빠졌고, 확진자는 벌써 600명을 돌파했다. 외국에선 한국을 일본 등과 더불어 여행 자제 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베트남 축구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한국과 항공 단체 간 특별 조항으로 인해 승객이 건강 점검을 받고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박 감독은 ‘귀빈(Special passenger)’에 속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24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25일부터 대표팀에 복귀해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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