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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김선빈 부상 안타까워, 멀티 내야 활용도 높인다.”

KIA 타이거즈 매트 윌리엄스 감독이 주전 내야수 김선빈이 부상 이탈을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당분간 내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선수들을 고루 활용해 김선빈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김선빈은 6월 9일 수원 KT WIZ전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경기 뒤 곧바로 MRI 검진을 받은 김선빈은 10일 최종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염좌 소견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해당 부위가 찢어지거나 심하게 파열된 상태는 아니다. 약간 부어 있는 정도인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는 부위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다. 이번 주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A는 1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으로 빠진 김선빈 대신 7일 트레이드로 데려온 내야수 류지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다. 7일 경기 사구 허벅지 통증으로 엔트리 등록을 하루 미룬 류지혁은 10일 경기에서 곧바로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류지혁은 타격와 수비는 괜찮은데 주루 과정에서 약간 불편함이 있다. 그래도 자기 컨디션을 되찾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 최근 좋았던 김선빈의 부상이 안타깝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야수들로 공백을 메워야 한다. 류지혁도 2루수 소화가 가능하다. 우선 오늘 경기에선 김규성이 선발 2루수로 나간다”라고 밝혔다. 
 
KIA는 10일 경기에서 김호령(중견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김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워 KT 선발 투수 김 민을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에런 브룩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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