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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레전드' 칸나바로 광저우 헝다 감독 "바이러스? 나는 무섭지 않다"


“나는 무섭지 않다.”

이탈리아 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헝다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의연하게 말했다. 그는 최근 ‘시나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나는 두려움을 갖고 있지 않다. 중국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반드시 이겨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활동중인 여러 외국인 선수의 우려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칸나바로 감독의 발언은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중국축구협회(CF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최상위 리그인 슈퍼리그를 포함해 2020시즌 각급 모든 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중국에서 활동 중인 칸나바로 감독은 “며칠 전에도 훈련했지만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화장실을 오가고 있다. 구단 의료진이 투입돼 선수들의 체온 등을 체크하면서 관리하고 있다”면서 “나는 중국에서도, 나폴리에서도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원정 경기까지 연기돼 최근 선수단 휴가 기간을 늘린 그는 “오는 23일부터 두바이에서 훈련을 이어간다”면서 바이러스 사태에도 정상적으로 팀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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