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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외인 어나이 강경 "코로나 19 사태로 떠나겠다", FIVB 제출 공문까지 작성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가 5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IBK기업은행 어나이가 블로킹 벽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화성=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2.05/[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50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24·미국)가 표준계약서를 준수하지 않고 팀을 떠나겠다고 해 파장이 예상된다.

여자배구계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어나이는 최근 코로나 19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수차례 구단에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 2일부터 2019~2020시즌 V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상태지만, 기한은 일시적이다. 사태가 진정되면 충분히 재개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올 시즌 5위(8승19패)에 랭크돼 있어 봄 배구가 어려운 상황이고, 잔여 경기도 세 경기에 불과하다. 다만 구단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임에도 프로 선수인 만큼 계약서를 준수하고 떠나길 선수에게 권유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계약서 내에는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을 15일 이내로 연기할 수 있다는 조항도 삽입돼 있다.

하지만 어나이는 강경한 입장이다. 구단의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국제배구연맹(FIVB)에 제출할 공문까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이는 이 공문에서 '한국 무대에서 뛰거나 관심이 있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을 대표해 이야기 한다. 코로나 19가 급속도록 확산되기 때문에 건강과 안전상에 염려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한국은 5328건으로 중국 외 국가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확실하지 않은 대답 없이 여기에 갇혀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권을 들먹였다. 노동법 카드까지 꺼냈다. 어나이는 '한국 노동 기준법 제7조에 대해 직접적 위반이 이뤄지고 있다. 노동자가 폭력, 협박, 감금 또는 정신적, 육체적 자유를 기타 수단을 통해 과도하게 제한받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계속 노동을 하도록 강요당하고 있고, 동료들과 함께 유행병에 매일 노출돼 있다. 숙소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의무는 비인간적'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외국인으로서 에이전트와 구단 경영진에게 우려를 표명했지만 소홀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어나이는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일본이 리그를 취소시킨 것과 달리 한국은 리그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그러므로 FIVB는 KOVO에 리그 취소를 권고해야만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본국 송환과 함께 임금에 대한 완전한 보상도 요청한다'고 적었다.

이미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26·이탈리아)는 팀과 작별하고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삼성화재는 4일 "산탄젤로가 오늘 팀을 떠났다. 언제 정규리그가 재개할지 모르는 상황이고, 산탄젤로가 한국을 떠나길 바랐다"며 "선수 뜻에 동의했다. 구단과 선수가 잘 합의했고, 서로 웃으며 인사했다"고 밝혔다.

어나이의 행동으로 남아있는 V리그 외국인 선수들에게 후폭풍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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