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시범경기 무관중? KBO “해결 방안 논의 중”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붉게 물든 하늘 아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점차 확산되면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KBO리그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코로나19는 23일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KBO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방안을 고민중이다. 당장 3월 14일 시작할 예정인 시범경기부터 코로나19 영향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시범경기까지는 3주도 채 남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논의 방안에는 시범경기 무관중 경기, 시범경기 축소 및 취소, 정규시즌 연기 등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 KBO관계자는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중이지만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 지금 상황에서 정규시즌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답하기는 어렵다. 시범경기 역시 마찬가지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는 3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키움 히어로즈-KT 위즈),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창원 NC파크(NC 다이노스-LG 트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피해가 큰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 두산의 시범경기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 대구에서는 시범경기가 총 6경기 진행될 예정이다.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개막을 앞두고 있는 K리그는 이미 지난 21일 대구FC(29일)와 포항 스틸러스(3월 1일) 등 대구·경북 지역의 개막전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은 3월 28일에 개최된다. 서울 고척돔(키움-LG)과 잠실구장(두산-롯데), 대전(한화-KT), 광주(KIA-NC), 인천 SK행복드림구장(SK-삼성)에서 개막전이 열린다. 가장 걱정이 큰 삼성은 4월 3일 홈개막전을 치른다. 아직까지 한 달 가량 시간이 남아있지만 사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무관중 경기, 개막 연기, 포항구장 개최 등의 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즌 개막 일정을 미루는 것도 쉽지 않다. 7월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참가를 위해 리그 일정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리그 진행을 잠시 멈출 계획이다. 겨울이 오기 전에 포스트시즌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야구팬들의 건강을 위해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KBO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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