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대단한 미나미노, '10G 2실점' 첼시 수비 뚫은 유일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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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대단한 미나미노, '10G 2실점' 첼시 수비 뚫은 유일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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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수비가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미나미노 타쿠미(26, 사우샘프턴)의 득점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첼시는 5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점을 더해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첼시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23분 티모 베르너가 득점을 기록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 42분 선제골이 나았다. 마운트가 캉테의 패스를 받아 좁은 지역을 돌파한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디오고 조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넣어 공세를 강화했지만 첼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첼시는 리버풀까지 잡으며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 때까지만 해도 첼시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 예상한 이는 적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자신의 전술 색채를 빠르게 녹여내며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기용했다. 조직력은 단단해졌고 공수 밸런스도 안정화됐다.

무엇보다 무실점 기록이 눈에 띈다. 첼시는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공식전 10경기에서 2실점만 내줬다. 토트넘 훗스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강호들을 만났을 때도 좀처럼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만 8번이다. 물샐틈없는 수비를 구축한 것이 첼시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첼시 수비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나미노 이름이 언급되는 중이다. 미나미노는 2월 20일 열린 EPL 25라운드에서 첼시 수비 실수를 잡아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투헬호가 내준 2실점 중 하나는 안토니오 뤼디거 자책골이었다. 따라서 미나미노는 투헬 감독 부임 후 첼시를 상대로 유일하게 득점을 뽑아낸 선수가 됐다. 경기는 1-1로 비겼지만 미나미노 득점은 화제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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