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티, "메시? 괴물 호날두와 달라...EPL서는 피지컬 때문에 힘들어"

'축신'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이적설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 인식이 강한 메시는 최근 에릭 아비달 기술이사와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 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유력한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EPL과 라리가를 경험했던 프랑스 대표 출신 에마뉘엘 프티(50)는 메시의 맨시티 이적을 부정적으로 봤다. 단순히 맨시티가 힘들 것이란 말이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와 비교해 피지컬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메시의 신체조건이 거친 프리미어리그에 맞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 

프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에서 메시에 대해 "솔직히 그가 잉글랜드의 강도에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압박당하거나 격렬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스페인에서 그는 보호받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잉글랜드 팬들은 메시를 보는 것이 기쁠 것이다. 하지만 맨시티와 같은 구단이 왜 32, 33세가 된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는지 모르겠다"면서 "맨시티가 그를 원했다면 2년 전에 영입을 시도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메시는 호날두가 아니다. 신체적으로 그는 같은 기계가 아니다"면서 "호날두는 괴물이지만 32세인 메시는 최고 레벨에서 경기할 수 있는 시간이 1, 2년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지만 (EPL에서는) 같은 속도나 드리블 기술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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