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훌훌 털고…NC 임창민·구창모 첫 라이브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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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훌훌 털고…NC 임창민·구창모 첫 라이브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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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피칭하는 NC 임창민
라이브 피칭하는 NC 임창민

[NC 다이노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부상으로 힘든 2019시즌을 보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투수 임창민과 구창모가 2020시즌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21일 NC에 따르면, 임창민과 구창모, 강윤구, 임정호, 배재환 등 투수 5명은 지난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를 타석에 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이들은 첫 라이브 피칭인 만큼 투구 수를 30개 미만으로 잡고 컨디션을 조율했다.

임창민은 NC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다가 2018년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해 7월 마운드에 복귀해 20경기에 출전했지만, 한창때의 기량을 다시 보여주지는 못했다.

임창민은 "전체적인 컨트롤은 괜찮았지만 구위나 변화구의 무브먼트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팔 상태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좋은 것 같다"고 올해 첫 라이브 피칭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번 라이브 피칭에서는 작년보다 통증도 줄어들고 스피드도 좋아져서 앞으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공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구창모는 지난해 정규시즌 10승 7패로 확고한 좌완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기 직전에 허리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아 가을야구에 뛰지 못했다.

구창모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상태에서 투구한 것은 거의 5개월 만이다.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잘 준비해서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 빠른 직구를 던져 봤는데 상대한 선배들이 좋게 이야기해줘서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기간에 변화구를 잘 다듬고, 작년에 컨디션 좋았을 때처럼 몸을 잘 만들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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