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이 예상하는 신세계 추신수의 새로운 세계
전격적으로 신세계 유니폼을 입게 된 추신수(39)의 ‘2021 시즌 예상 성적’을 허구연 MBC해설위원에게 질문했다. 허구연 위원은 1994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이후 줄곳 메이저리그 중계 해설을 해 왔다. 그는 홈런, 타점, 출루율 등 3개 부문에 대해 거침없이 “30홈런, 100타점, 출루율 4할”이라고 예상했다.
허위원은 크게 두가지로 추신수의 한국프로야구(KBL) 입성 의미를 바라보고 있다.
◇첫째, 지금까지 KBL에서 활약한 선수 중에서 MLB 경력 소유자는 많았다. 그러나 추신수처럼 시즌을 앞두고 MLB에서 오퍼를 받은 현역선수가 한국으로 이적한 예가 없다. MLB와 KBL의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허위원은 “MLB 경력 소유자로 KBL에서 뛴 선수 중에서 2000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64)보다 유명했던 선수는 없다. 그러나 프랑코도 MLB에서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에 왔다. 그러나 추신수는 다르다. 추신수는 실제로 MLB구단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상태에서 KBL 이적을 전격적으로 선택했다”고 했다.
허위원은 “추신수의 기량은 물론 전성기 시절보다는 하락세이지만 투-타에서 큰 기대가 된다”고 했다 .
허구연 MBC해설위원[스포츠서울 DB]◇추신수는 다른 외국인 선수와는 달리 옵션 계약이 없다. 그래서 신세계 타선은 피해갈 수 없는 막강 타선이 된다.
허 위원은 “메이저리거가 한국이나 일본에서 실패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삼진이다. 결정적인 찬스 때 유인구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타자들에게는 옵션이 걸려 있다. 홈런, 타점 등 장타에 대한 옵션이 걸려 있기 때문에 큰 것을 노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추신수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했다.
또 하나의 시너지 효과가 있다. 추신수는 MLB에서도 몸관리를 잘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신세계 후배들이 보고 배우는 후광 효과 또한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특히 문학구장은 타자친화적이다. 따라서 추신수는 MLB에서보다 홈런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 수혜자는 장타력이 있는 로맥과 최정이 될 것이다. 김원형감독이 신세계 타순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추신수의 기록은 달라지게 된다.
프로야구 개막이 기대되는 이유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