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다큐팀, 손흥민-요리스 언쟁 찍었다...라커룸까지 다툼 이어져

손흥민과 요리스의 언쟁의 전말이 아마존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아마존 다큐팀은 손흥민과 요리스의 언쟁을 포착하는데 성공했고, 오는 8월 1부가 출시된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요리스의 언쟁은 터널을 지나 라커룸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경기장 한 편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아마존 팀이 이를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7일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외적으로 토트넘이 주목을 받았다. 전반 종료 후 손흥민과 요리스가 언쟁을 벌인 것이다.

꽤 거친 언쟁이었지만 다툼은 잠깐이었다. 후반전에 앞서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하이파이브를 청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리고 경기 후 두 선수는 웃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요리스는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일부”라고 해명했고, 무리뉴 감독 역시 “멋진 장면이었다”며 논란을 진화했다.

아마존은 토트넘을 한 시즌 동안 추적하며 일거수일투족을 담고 있다. 다음 달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부는 포체티노 경질과 무리뉴 부임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손흥민과 요리스의 언쟁까지 에피소드에 추가됐다.

‘더 선’은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은 라커룸까지 이어졌다. 무리뉴 감독이 팀 토크를 위해 둘 사이를 갈라놓을 때까지 언쟁은 계속됐다. 요리스는 손흥민이 압박을 가하지 않자 분노했다”면서 “아마존은 더 많은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다사다난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2(4부리그) 콜체스터에 승부차기로 덜미를 잡히며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안방에서 2-7로 대패했다. FA컵에서 노리치에 패했다. 다이어는 경기 후 토트넘 팬과 언쟁을 벌이며 관중석에 난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리그가 중단됐다. 현재 무관중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것 또한 생소한 풍경이다. 그리고 손흥민과 요리스의 언쟁까지 아마존 팀이 촬영하는데 성공하며 흥미진진한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큐멘터리는 총 8부 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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