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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잡고 있는’ 베트남, 23일 관중 1만석 개방하고 축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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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잡고 있는’ 베트남, 23일 관중 1만석 개방하고 축구 경기

기사입력 2020.05.22. 오후 05:41 최종수정 2020.05.22. 오후 05:42 기사원문
베트남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지난 11일 학교에서 체조 수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후 3개월간의 봉쇄를 풀고 이달부터 일상으로 돌아왔다. EPA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베트남이 관중석 절반까지 입장을 허용한 가운데 프로축구 최강자전을 펼친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3일 열리는 드억남하남딘(남딘FC)과 호앙아인자라이FC와의 내셔널컵 2020 개막전에 관중석 절반이 개방된다고 밝혔다. 내셔널컵은 전년도 프로축구 1부리그(V리그1)와 2부리그(V리그2)의 상위 20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대회다.

이 매체는 관중석의 절반인 1만석 티켓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중들의 직관을 허용한 첫 축구 경기가 열리게 됐다.

남딘FC 측은 발열 체크 등을 위해 관중의 경기장 입장 개시를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으로 평소보다 1시간 앞당기고 전체 관중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했다. 지난 3월 중순 중단됐던 올해 V리그는 다음 달 5일 재개되는데 관중을 입장시킬지는 각 지방의 사정을 고려해 결정한다.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36일 연속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324명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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