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억대 연봉’ 오선진, “올해는 타격 꼴찌 안 해야죠"
[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한화 오선진이 런다운 플레이 훈련을 하고 있다.
[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 한화 내야수 오선진(31)은 프로 데뷔 후 지난해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했다.
오선진은 시즌 초반 하주석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주전 유격수 공백을 메웠다. 122경기에 출장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내야진 안정에 기여했다.
보상은 돌아왔다. 2007년에 데뷔한 오선진은 12시즌을 보내고서 첫 억대 연봉이 됐다. 지난해 7500만원에서 올해 1억 500만원으로 인상.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오선진은 “처음 억대 연봉이 돼 기분이 좋으면서 책임감도 생기더라”며 “지난해 규정 타석 꼴찌였다. 지난해 부족했던 타격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내야 멀티플레이어인 그는 “주전이 아니더라도 팀이 필요로 하는, 팀에 어떻게든 공헌하는 것이 내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캠프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애리조나 날씨가 무척 좋아서 선수들이 몸 만들기에 좋다. 개인적으로 오른 무릎이 조금 안 좋아서 조절하고 있다. 무릎이 붓기가 있어서 캠프 후반에 몸 상태를 많이 끌어올리려고 한다.
-2번째 홍백전에 출장했는데 문제는 없었나.
▲첫 경기에는 못 나가고, 메사로 넘어와서 몸 상태가 좋아서 경기를 뛰었다. 조금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지만, 수비도 뛰었는데 괜찮았다. 투수의 공을 오랜만에 쳐 봐서 스피드나 변화구가 눈에 안 들어오더라.
-작년에 좋은 활약으로 첫 억대 연봉이 됐다.
▲처음이라, 억대 연봉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연봉에 맞는 플레이나 성적을 팀에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책임감도 더 생긴다.
[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한화 오선진이 하주석과 함께 런다운 플레이 훈련을 하고 있다.
-내야수로 3루수, 유격수, 2루수 멀티 플레이어다. 감독이나 코치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한편으론 멀티 플레이어가 고정된 주전이 아니기에 선수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다. 어떤가.
▲모든 선수들은 한 포지션의 주전이 되는 것이 목표이겠지만, 모든 선수가 주전이 다 될 수는 없는거니까. 선수 본인이 내 위치를 잘 알고, 팀이 나를 어떻게 필요로 하는가,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제 어린 선수가 아니기에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 공헌이 되는 것이 내 위치라고 생각한다.
-멀티 플레이어에 대한 자부심은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 없진 않다. 이렇게 (멀티로) 할 수 있는 선수가 전 구단을 봐도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야구를 오래 할 수 있는 내야수 만의 장점.
-지난해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지 않나.
▲규정 타석 중 꼴찌였다(웃음). 처음에는 좋았다가 경기를 계속 많이 뛰니까, 유격수 수비도 부담이 됐다. 변명 같지만, 그동안 주전도 아니어서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도 떨어진 것 같다. 그러면서 타격에서 점점 힘들어졌다. 몸이 따라주는 부분이 좀 안 되더라. (규정타석 55명 중 2할2푼4리로 최하위. 54위는 삼성 박해민(.239)이었다) 좋았을 때 영상도 보고, 여러가지로 체력 보강도 했는데 잘 안 됐다. 타율이 떨어지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조금 올려놓으면 다시 쭉 떨어지고, 그렇게 반복되면서 제일 밑이 됐다.
-캠프에서 타격에 중점을 많이 두고 있는가.
▲타격 코치님과 이야기 많이 하고, 작년에 기술적으로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대화하면서 보완하고 있다.
-하주석이 부상에서 복귀한다. 올 시즌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주석이가 복귀하지만, 무릎 수술을 했기에 컨디션이 안 좋은 날도 있을 것이다. 주석이가 쉴 때 빈 자리 잘 메꾸고, 3루 광민이형, 2루 은원이가 안 좋을 때 백업하면서 팀이 어려울 때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 목표는 올해 팀이 반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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