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머리 조물조물' 레길론에게 팬들 화색..."사랑스러운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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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머리 조물조물' 레길론에게 팬들 화색..."사랑스러운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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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머리 조물조물' 레길론에게 팬들 화색..."사랑스러운 조합"

기사입력 2021.02.26. 오후 10:24 최종수정 2021.02.26. 오후 10:24 기사원문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경기 중 벤치에서 손흥민의 머리를 만지작하고 있던 세르히오 레길론의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 훗스퍼의 팬들은 이 모습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볼프스베르거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총합 스코어 8-1로 볼프스베르거를 제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토트넘은 로테이션과 함께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가 최전방에 섰고 베르바인, 알리, 라멜라가 그 뒤를 받쳤다. 윙크스와 시소코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4백은 데이비스,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도허티가 구성했다. 골문은 하트가 지켰다.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레길론 등은 벤치에 앉았다.

전반 초반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알리가 도허티에게 내준 뒤 문전으로 침투했다. 도허티가 우측에서 내준 크로스를 받은 알리는 수비를 등지고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후반 초반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5분 알리가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의 3번째 골이 나왔다. 후반 28분 알리가 우측면에서 침투하는 베일에게 공을 내줬고, 베일은 이를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스칼렛, 존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시켰다. 비니시우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스칼렛이 상대 진영에서 끊어낸 공을 비니시우스가 지체없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바로 레길론이 손흥민의 머리를 만지고 있는 사진이었다. 손흥민은 알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레길론은 손흥민 뒤에서 머리를 잡으며 넘기고 있었다.

이와 같은 장면에 토트넘 팬들이 미소를 금치 못했다. 팬들은 "이 조합 너무 좋아", "너무 사랑스러워", "손흥민에게 베일 머리를 줘", "영원히 함께하자", "인상적인 사이야"라며 좌측 라인의 애정 행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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