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강슛’에 그만… 공 맞아 죽은 비둘기 조명

(베스트 일레븐)

모하메드 살라가 두 번이나 허더즈필드 타운의 골문을 두드렸다. 살라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5-0 대승을 거둬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게 됐다. 이 경기에선 살라의 슛이 여러 차례 나왔는데, 그의 공에 맞아 죽은 비둘기가 포착되기도 했다.

살라가 속한 리버풀은 27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허더즈필드에 5-0 대승을 거뒀다. 살라는 전반 1분 나비 케이타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고,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38분 멀티골을 터트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살라는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여덟 차례 슛을 때렸다. 여덟 개 슛 중 네 번은 유효 슛으로 기록됐고, 그 중에서 절반이 골로 연결됐다. 그런데 살라의 날카로운 슛이 골문만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 경기장에 들어온 비둘기가 공에 맞은 것이다.

후반 막판에 접어들어 슛을 때린 살라는 자신의 공에 비둘기가 죽은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대신 팀 동료 다니엘 스터리지가 누워있는 비둘기를 바라보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며 화제가 됐다.

팬들은 진짜 살라의 강슛에 비둘기가 죽은 것이냐며 놀라움과 경악스러운 감정을 표출했고, ‘가엾은 비둘기’라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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