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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은 우리 선수"라던 토론토, 류현진으로 한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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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더 좋은 투수를 못 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9년 전 ‘불세출의 투수’ 故 최동원을 노렸다. 1981년 캐나다에서 열린 대륙간컵에서 캐나다전 완봉승을 거두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최동원에게 토론토가 접촉했다. 

지난 1981년 9월18일자 ‘뉴욕타임스’는 ‘토론토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오른 최초의 한국인 선수와 계약했다. 이 선수는 최동원으로 23세 우완 투수다. 지난주 블루제이스가 한국을 방문해 정식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 61만 달러. 당시로는 파격적인 액수에 계약까지 마쳤지만, 병역 문제와 프로야구 출범이 맞물려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접어야 했다.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은 1990년 토론토 마이너리그 코치 연수를 갔을 때 우연히 최동원의 이름을 발견했다. 당시 코칭스태프 회의 자료에 최동원이 보류 선수로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10년 가까이 흘렀지만 토론토 구단은 “최동원이 미국에 오면 우리 팀에 와야 한다”며 보류권을 주장했다. 

그만큼 토론토는 최동원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허구연 위원은 “웨인 모건 토론토 스카우트가 ‘지금까지 본 아마추어 선수 중 최동원보다 좋은 공 던지는 투수를 못 봤다’는 말을 했다. 최고 스카우트가 인정할 만큼 실력이 대단했다. 메이저리그에 갔다면 10승 이상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아쉽게 최동원과 인연을 맺지 못한 토론토, 하지만 39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한국인 에이스’ 품었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한국인 투수 류현진(33)과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공식 계약했다. 토론토 구단 역대 통틀어 3번째 고액 계약으로 투수 최고액 계약. 2018년 구원투수 오승환이 잠시 토론토에 몸담았지만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는 아니었다. 최동원 영입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류현진으로 한을 풀었다. 

토론토는 FA 시장이 열릴 때부터 류현진을 영입 1순위로 삼고 러브콜을 보냈다. 류현진이 원한 4년 장기 계약을 보장했다. 젊은 야수들로 타선 리빌딩에 성공한 토론토는 그러나 마운드가 약했다. 선발진 기둥이 될 에이스가 필요했고, 류현진을 결국 잡았다. 연봉 2000만 달러는 팀 내 최고액. 앞으로 4년 동안 토론토 에이스를 맡는다. 

류현진은 이제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캐나다에 24만1750명의 재외 동포가 거주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에 넘는 토론토에 약 12만7386명이 살고 있다. 캐나다 한인 최대 지역, 토론토의 스타로 류현진이 흥행 전면에 나선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토론토에는 끈끈한 한인 커뮤니티가 있다. 류현진과 가족이 살기 좋은 곳이다”고 기대했다. 류현진도 “토론토에는 한국인 팬들이 많다. 2013년 (LA 다저스 원정으로) 왔을 때도 팬들이 많았다”며 “토론토가 자랑스러워하는 선수가 되겠다. 이제는 토론토가 홈이고, 나의 팀이다”고 2020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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