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위조여권에 743만원 지불.. 공범 자택서 사인볼 6000개 발견

17일 브라질 ‘글로부 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이 호베르투가 소지했던 파라과이 위조여권은 개당 6,000달러씩 브로커에게 지불하고 만들었다.

현재 호나우지뉴는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를 축적했으나 그동안 낭비 심한 생활과 호베르투의 투자 실패로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한 보도에서는 현재 은행 잔고가 5유로(약 6,800원)이라고 했다.

‘글로부 스포르트’는 호나우지뉴의 위조여권을 파라과이의 여성 사업가인 다리아 로페스가 대신 지불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파라과이 검찰은 로페스가 호나우지뉴의 위조여권 제작의 공범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아순시온에 있는 그녀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해 호나우지뉴의 얼굴이 새겨진 사인볼 6,000개를 발견했다. 압수한 사인볼에 인쇄된 호나우지뉴의 사진은 위조여권 제작에 사용한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페스는 호나우지뉴가 체포된 뒤 종적을 감춘 상태다.

한편 호나우지뉴의 측근은 파라과이 검찰 측에 140만 유로(약 19억원)의 보석금을 신청했다. 하지만 파라과이 검찰은 호나우지뉴의 경제력이 140만 유로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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