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보름, 동계체전 女일반부 3,000m 우승 '4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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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00:18
전날 매스스타트 우승 이어 2관왕…단거리 김현영도 2관왕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우승하면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김보름은 2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4분28초76을 기록, 2위 홍은결(경기일반·4분39초66)을 10초90 차로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보름은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4년(2017년·2018년·2019년·2020년) 연속 정상을 지키면서 장거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더불어 전날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김보름은 이번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다.
김보름은 21일 1,500m와 6주(팀추월)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일반부 1,000m에서는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19초91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김민선(의정부시청·1분21초30)과 남예원(서울시청·1분24초11)을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500m에서 우승한 김현영도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남자 일반부 1,0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1분11초29를 기록, 차민규(의정부시청·1분11초52)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500m에서 차민규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준호는 1,000m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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