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서 인니에 33점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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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서 인니에 33점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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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서 인니에 33점 차 대승 '14점' 김낙현 등 12명 전원 득점…3점 슛 17개 폭발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 나선 한국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대승을 거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컵 예선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9-76으로 제압했다. 1승을 거둔 한국은 A조 선두로 나섰다. 이번 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눠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인 6개 나라는 다시 2개 조로 나눠 리그전을 벌여 각 조 상위 2개국이 본선행 막차를 탄다. 이에 따라 총 16개국이 본선에 오른다. FIBA 랭킹 31위 필리핀, 88위 인도네시아, 105위 태국과 함께 A조에 묶여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받아든 한국(30위)은 본선을 향한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경기 초반은 예상 밖의 고전이었다. 상대 슈팅 가드 아브라함 그라히타에게만 10점을 허용하는 등 18-27로 끌려다니다 1쿼터 마지막 공격과 2쿼터 첫 공격에서 김낙현(전자랜드)의 연속 3점 슛이 터지며 추격에 나섰다. 김낙현의 슛 김낙현의 자유투 2득점과 강상재(전자랜드)의 2득점으로 28-27,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김낙현과 문성곤(KGC인삼공사)의 외곽포가 잇달아 적중해 주도권을 틀어쥐었고, 수비와 스피드가 살아나며 몰아치기 시작했다. 37-32로 앞선 2쿼터 중반 강상재, 문성곤, 장재석(오리온), 전준범(현대모비스)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49-32로 벌렸고, 전반을 55-37로 리드한 채 마쳤다. 3쿼터 초반 20점 차 넘게 달아난 한국은 높이와 외곽을 가리지 않고 우위를 뽐내며 3분여를 남기고 79-48, 30점 차 넘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상대가 실책을 연발하며 6분 넘게 무득점에 그친 사이 기세를 이은 한국은 3쿼터 종료 48초 전 전성현(KGC인삼공사)의 3점포로 88-48, 40점 차를 만들었다. 4쿼터에도 40점 차 안팎의 격차가 이어지며 한국은 무난히 승리를 굳혔다. 김낙현(14점 5어시스트)을 필두로 12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렸고,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3점 슛은 17개가 터졌다. 한국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 A조 최약체 태국을 불러들여 2연승을 노린다. 이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없이 열린다. ◇ 20일 전적 한국(1승) 109(21-27 34-10 36-14 18-25)76 인도네시아(1패) songa@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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