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맨유-리버풀 관심에 하메스 몸값 인상 고려...최소 888억원

[OSEN=강필주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8, 바이에른 뮌헨)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지만 지난 2017년 여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하메스와 뮌헨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

하메스는 뮌헨과 계약 후 레알 복귀를 꿈꿨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하메스는 지단 감독 체제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뮌헨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결국 지단 감독의 복귀로 하메스의 레알 복귀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뮌헨은 하메스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5000만 파운드(약 752억 원)를 몸값으로 제시, 하메스를 계속 붙잡아 두려 한다. 하지만 하메스가 원하지 않고 있다. 하메스는 6월 15일까지 뮌헨 잔류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뮌헨과 작별하겠다는 의사를 흘리고 있다.

하지만 레알은 하메스를 복귀시키는 대신 다른 구단에 팔고 싶어한다. 마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이 하메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자 레알이 하메스의 몸값을 올릴 예정이다. 18일 스페인 매체 '엘 콘피덴셜'은 레알이 맨유와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하메스의 가격표를 7000만 파운드(1053억 원)까지 올릴 계획이다. 최소 5900만 파운드(약 888억 원)가 아니라면 입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하메스는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한 적이 없다. 만약 맨유나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하메스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포르투갈, 프랑스, 스페인, 독일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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