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쿄올림픽 해외전지훈련팀 도내 유치 TF 발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올해 열리는 일본 도쿄올림픽 해외전지훈련팀을 도내로 유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19일 발족했다.
도는 이날 도청 2층 회의실에서 박성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쿄올림픽 해외전지훈련팀 유치 TF를 구성했다.
도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일본과 중국 전지훈련을 꺼리는 도쿄올림픽 참가국들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려고 TF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남지역이 일본과 기후환경이 비슷하고 접근성이 좋은 데다 2018년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할 만큼 스포츠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해외훈련팀 사이에서는 최적의 전지훈련장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족한 TF에는 체육·보건·대외협력·국제교류 4개 분야에 걸친 5개 부서 관계자와 경남체육회 등이 참여한다.
TF는 해외전지훈련팀 도내 유치를 위한 홍보전략, 식음료 안전관리, 코로나19 예방대책, 유관기관 협업 등에 관한 대책을 마련한다.
도쿄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도내에 해외팀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중심으로 전지훈련팀 유치활동, 체류기간 안전성 확보, 스포츠경남 브랜드 위상 제고 등을 담당한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올림픽까지 민·관 TF 협력체계를 유지해 많은 외국 전지훈련팀들이 전지훈련지로 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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