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 감독의 조언 "황의조, 마지막 액션 냉정하게"
황희조 향한 수자 감독의 조언 "더 냉정해져야"
▲황의조, 올 시즌 현재 21경기 5골 2도움
▲영리한 움직임에 강한 인상받은 수자 감독
▲"마지막 결정, 마지막 드리블 더 냉정해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롱댕 보르도 사령탑 파울루 수자 감독이 데뷔 시즌부터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 황의조(27)의 활약에 만족감을 내비치면서도 개선할 여지는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여름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올 시즌 현재 프랑스 리그1에서 21경기(선발 1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그동안 줄곧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해온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주로 좌우 측면, 혹은 처진 공격수 위치에서 활약 중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문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데 능한 황의조가 측면이나 미드필드 진영에 배치된 데에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수자 감독은 지난 8월 프랑스 지역 일간지 '수드 웨스트'를 통해 "황의조는 타이밍을 조절하며 깊숙한 위치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서며 위협적인 공간 침투를 할 수 있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수자 감독은 22일(한국시각)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개월가량 지켜본 황의조에 대해 "2선에서 침투하는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다. 그는 침투하는 타이밍과 신체적 코디네이션, 그리고 라인 사이에서 공을 소유한 동료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훌륭하다. 우리 팀 선수들도 그의 적응을 잘 도와주고 있다. 그는 기술적으로 양발을 다 잘 쓰며 머리도 곧잘 활용한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단, 수자 감독은 황의조의 발전이 필요한 부분으로 '마지막(dernier) 액션'을 꼽았다. 이는 꼭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할 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마무리, 혹은 골 결정력을 뜻하는 게 아니다.
수자 감독은 황의조가 전반적인 움직임과 문전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훌륭하지만, 위험 지역에서 결정적인 상황을 연출할 마지막 플레이, 즉 최종적인 드리블 돌파나 슈팅을 두고 결정할 때 더 냉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의조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결정하는 마지막 드리블, 마지막 패스, 마지막 슈팅을 할 때 더 냉정해야(plus froid)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자 감독은 "현재 황의조가 가지지 못한 능력은 이런 점이 유일하다"며, "그러나 그는 유럽 무대에서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상황에서 결정을 할 때 더 냉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순간에 명확한 판단을 하는 능력이 결국 좋은 선수와 정상급 선수를 갈라놓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르도는 올 시즌 현재 9승 8무 8패로 리그1에서 10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10위 보르도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렌의 격차는 승점 6점 차, 유로파 리그 진출권인 4위 릴과의 격차는 단 5점 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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