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폭발' 왓포드, 레스터시티 2대 1 제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극장골에 힘입어 레스터시티를 제압했습니다. 왓포드는 오늘(3일)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를 2대 1로 이겼습니다. 승점 3을 추가한 왓포드는 승점 43으로 리그 8위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레스터시티는 로저스 감독의 데뷔전에서 패배를 당하며 승점 추가 없이 11위에 머물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공세를 퍼부은 왓포드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디니가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일격을 당한 레스터시티는 반격에 나섰지만,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해결한 건 간판 골잡이 제이미 바디였습니다. 바디는 후반 30분 단독 돌파 끝에 왓포드의 골네트를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대 1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다시 요동쳤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레스터시티 골키퍼의 짧은 골킥을 왓포드가 잘라냈고, 두 번의 패스 끝에 안드레 그레이가 극장 골을 터뜨렸습니다. 골이 터지자 왓포드 코칭스태프는 모두 펄쩍펄쩍 뛰며 기쁨을 만끽했고, 비커리지 로드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레스터시티는 남은 1분 동안 공세를 퍼부었지만 동점에 실패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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