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성공률 100%' 전성현 "열심히 하면 국대 기회도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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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03:42
'야투 성공률 100%' 전성현 "열심히 하면 국대 기회도 오겠죠"
(안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완벽한 야투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단독 4위 도약을 이끈 포워드 전성현(30·189㎝)이 국가대표를 향한 소망을 드러냈다.
전성현은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8분 3초를 뛰며 18득점을 넣고 크리스 맥컬러와 함께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특히 전성현은 이날 3점 슛 4개와 2점 슛 2개를 모두 성공해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자유투 2개도 실수 없이 넣었다.
야투 개수는 많지 않지만, 적재적소에서 효율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그의 활약 덕분에 인삼공사는 삼성을 96-66으로 완파하고 단독 4위(18승 15패)로 올라섰다.
전성현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지면 순위가 떨어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욕이 강했다.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3경기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쳐 주춤했던 그는 "그동안에도 1쿼터에는 슛이 잘 들어갔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도 슛은 자신 있게 쏘려고 했는데 (이)재도랑 (오)세근이 형이 스크린을 잘 걸어주고, 패스도 잘 해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성현은 다음 달 필리핀에서 열리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나설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12명에는 들지 못했다.
아쉬움을 느꼈을 그는 "당연히 (국가대표가) 되면 좋았겠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놓으며 다음을 기약했다.
bo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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