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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백업을 '라이벌 팀에서'…토트넘 387억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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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백업을 '라이벌 팀에서'…토트넘 387억 준비한다

기사입력 2021.02.20. 오후 07:00 최종수정 2021.02.20. 오후 07:00 기사원문
▲ 아스널 공격수 라카제트[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28, 토트넘 홋스퍼)를 놓아줄 생각은 없다. 퀄리티 좋은 백업 공격수를 영입해 스쿼드 질을 높이려고 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9, 아스널)에게 관심이다.

영국 종합 스포츠 매체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라카제트를 찍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라카제트 영입전에 뛰어든다. 아스널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이번 시즌에 전 포지션에 걸친 사실상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지만, 후반기에 성적이 떨어졌다. 수비적인 전술에 후방에서 실책도 있었지만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듀오 패턴이 읽힌 것이 컸다.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바인은 케인과 손흥민 퀄리티를 따라가지 못했다.

케인 백업으로 영입했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다. 레비 회장은 새로운 공격수를 수혈할 생각이다. '팀토크'는 "지난해 여름 비니시우스를 임대로 데려왔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렇게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완전 이적 옵션을 활용하는 대신에 라카제트로 선회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라카제트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알토란 역할을 하고 있다. 피에르 오바메양 부진에도 최전방을 책임지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라카제트를 포함한 9명을 보낼 계획이다. 은행에 상환해야 할 금액만 무려 1억 2,000만 파운드(약 1,849억 원)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 매각으로 빚을 상환할 생각이다.

비니시우스보다 더 좋은 백업 공격수를 찾는 토트넘 생각과 일치한다. 유벤투스도 라카제트를 노리고 있는데, 두 팀이 올여름에 영입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팀토크'는 "라카제트는 아스널과 계약이 16개월 남았고, 가치는 2500만 파운드(약 387억 원)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이번 여름에 라이벌 팀에서 핵심 공격수를 빼오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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