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예린 영입에 3개구단 관심… 선수 본인은 "아스날 주장될거야"

아스날 수비수 헥토르 베예린이 유럽 여러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스날이 애지중지 키워온 측면수비수 헥토르 베예린이 유럽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베예린을 노리는 구단은 3곳이다.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 이탈리아의 인터밀란이 베예린 영입을 희망한다.

스페인 출신의 베예린은 유스 시절 FC 바르셀로나에서 아스날로 건너왔다.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뒷받침 아래 일찌감치 기회를 받으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비수로 각광받았다. 잦은 부상 등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성장세는 보이지 못했으나 여전히 아스날의 오른쪽 주전 수비수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베예린이 런던 생활을 끝내고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안토니오 콘테 인터밀란 감독까지 베예린 영입에 관심을 표하면서 경쟁이 붙었다고 부연했다.

다만 베예린이 최근까지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근 시일 내에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다.

베예린은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현 주장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떠날 경우 자신이 주장 완장을 물려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이번 시즌 FA컵 등 오바메양이 선발로 나서지 않은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기도 했다.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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