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뭐했나...7년간 케인 해트트릭 8번할 때 '無 해트트릭'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한 선수가 8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동안 다른 한 구단은 해트트릭을 기록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소 슬픈 사연이다.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해트트릭은 7년 전인 2013년 4월 23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나왔다. 당시 로빈 반 페르시는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전반에만 3골을 기록했다. 그 덕에 맨유는 3-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정확히 7년이 흘렀다. 이 기간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 누구도 리그 1경기에서 3골을 넣지 못했다. 같은 기간 동안 EPL 통틀어서 해트트릭이 총 76회 기록된 점을 감안하면 맨유로서는 자존심 상할 일이다.

맨유 공격수들이 침묵할 때 다른 팀 공격수들은 훨훨 날았다. 2010년대 중반부터 EPL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해리 케인(26, 토트넘)이 대표적이다. 케인은 최근 7년 동안 총 8번의 리그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케인보다 더 많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도 있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 간판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1)가 그 주인공이다. 아구에로는 지난 7년간 무려 해트트릭 11회를 기록했다. 또한 맨유가 침묵하던 7년의 세월 동안 총 21개 팀이 EPL 무대에서 해트트릭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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