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즌 첫 경기에서 고베에 0-1 석패…'역시 이니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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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01:45
수원, 시즌 첫 경기에서 고베에 0-1 석패…'역시 이니에스타'
이니에스타, 경기 막판 침투패스로 결승골 '발판 마련'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세계적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가 버틴 빗셀 고베(일본)를 상대로 펼친 시즌 첫 경기에서 석패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후반 45분 후루하시 쿄고에게 결승골을 내줘 고베에 0-1로 졌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한 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광저우 헝다(중국)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고베는 조호르 탁짐(말레이시아)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리며 선두(승점 6)를 지켰다.
지난 시즌 일왕배 우승팀 고베는 이니에스타와 중앙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벨기에), 스트라이커 디안프레스 더글라스(브라질) 등 최정예를 가동했다.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수원은 양상민, 민상기, 헨리의 스리백에 좌우 풀백 홍철과 명준재를 후방에 배치하는 사실상의 파이브백(5-back) 수비 전술로 고베의 예봉을 막았다.
이니에스타는 최성근, 고승범 등 수원 미드필더들의 강하고 효과적인 압박에 전반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시작과 함께 염기훈이 이니에스타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21분 홍철의 코너킥에 이은 양상민의 헤더, 전반 35분 최성근의 중거리 슛 등으로 고베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여서 손발이 잘 맞지 않은 탓인지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특히 지난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 타가트와 그에게 크로스를 배달해야 할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 아쉬웠다.
고베는 이니에스타의 정교한 킥을 활용한 세트피스로 활로를 모색했다.
전반 33분 이니에스타의 프리킥에 이은 베르마엘렌의 문전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25분에는 이니에스타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니시 다이고가 문전에서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공은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품에 안겼다.
득점 없이 끝나는 듯했던 후반 45분 승부의 물줄기를 고베 쪽으로 틀어버린 건 역시 이니에스타의 발끝이었다.
이니에스타는 왼쪽에서 사카이에게 연결되는 절표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이어진 사카이의 크로스에 문전으로 쇄도하던 후루하시가 발을 갖다 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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