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밥만 먹었는데"… 류현진, '토론토 영업설' 손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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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16:19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오른쪽)이 최근 김하성과의 식사 자리와 관련해 '평범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
19일(이하 한국시간) '뉴스1'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을 마친 뒤 진행된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하성과의 식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내가 밥을 사주는 자리였다. 후배가 미국야구에 도전한다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토론토 입단 권유설'에 대해서는 "그런 건 없었다. 그냥 밥만 사줬다"며 "그날 식사자리가 나중에 이슈가 돼 깜짝 놀랐다"고 부연했다.
지난 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김하성은 2020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도 물망에 오르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은 지난 겨울 류현진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진 사실이 전해져 '류현진이 김하성에게 토론토행을 추천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불거졌다.
김하성은 여러 구단과 협상한 끝에 보장 4년에 2800만달러(한화 약 310억원)를 제의한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었다. 오는 23일부터 애리조나에서 시작되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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