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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 제38대 회장에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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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호 회장
조한호 회장

[대한승마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승마협회가 1년 반 넘게 이어지던 리더십 공백을 해소했다.

승마협회는 19일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38대 회장 보궐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조한호(62) 오산한국병원장의 당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승마협회는 2018년 6월 배창환 전 회장이 물러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새 수장을 맞이했다.

승마협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오랜 내홍을 겪었다.

회장사였던 삼성이 손을 뗀 이후 2017년 4월 손명원 전 회장이 취임했으나 이사회 구성 난항 등으로 8개월 만에 물러났고, 2018년 3월 뒤를 이은 배 회장도 70여일 만에 떠났다.

결국 승마협회는 2018년 9월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협회는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말 한 차례 보궐선거를 시행했으나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무산됐다.

두 달 만에 다시 열린 보궐선거에선 조 회장이 홀로 후보로 나서며 투표 없이 선거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당선이 결정됐다.

조 회장은 취미로 승마를 시작한 뒤 엘리트 선수로도 활동, 전국체육대회 메달까지 획득한 승마인이다.

2017년에는 승마협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신임 회장 선출에 따라 승마협회는 관리단체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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